[마감]코스피, 올 들어 첫 1970선..중소형주 만개

0.33% 오른 1970.42에 마감..장 막판 외인·기관 '사자'
  • 등록 2014-01-22 오후 3:19:19

    수정 2014-01-22 오후 3:19: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970선(종가 기준)에 올랐다. 다만 대형주의 움직임은 둔했고, 다소 지루한 장에서 개별 중소형주가 각개전투를 하는 양상이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53포인트(0.33%) 오른 1970.4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업 실적이 엇갈린 데다 지속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눈 폭풍 이후 거래 부진 등이 조정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지수도 장중 보합권에서 맴돌았지만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대로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는 소식 이후 서서히 기관이 매수세를 키워가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도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5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690억원 매수 우위 등 총 18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 전기가스(1.9%) 기계(0.9%) 보험(0.7%) 등이 강세를, 은행(-2.4%) 통신(-0.7%) 증권(-0.6%) 건설(-0.3%)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30% 오른 13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드사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 관련주의 움직임이 컸다. 청호컴넷(012600)은 금융당국의 ‘개인정보보호 종합 대책’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교체가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번 사태로 KB국민카드가 영업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자 KB금융(105560)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사태 이후 카드사 선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이번 사태에서 비켜난 삼성카드(029780)는 수혜 기대감으로 올랐다.

종목별로는 MH에탄올(023150)이 캄보디아 법인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각대금 400억원은 자기자본 397억원에 맞먹는 규모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에 나선 경남기업(000800)금호산업(002990)이 강세였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용산개발 무산과 관련된 소송에서 이행보증금을 지급할 채무가 없다는 법원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수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한라(014790)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엘피다가 D램 반도체를 증설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우리금융(053000) 등이 내렸다.

이날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1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0종목이 하락했다. 9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3630만주, 거래대금은 3조40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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