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노조, 파업 초읽기.. '빅딜' 고용보장 요구

  • 등록 2015-04-06 오후 1:00:13

    수정 2015-04-06 오후 1:00:1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테크윈(012450)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측은 고용보장과 교섭안에 대한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창원2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본격 돌입한다. 출정식에는 창원 사업장 소속 조합원 뿐 아니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 기업노조도 참여한다.

이번 파업은 삼성 계열사에서 노조를 설립하고 노동위원회 중재 등 합법적인 절차 요건을 갖춘 첫 파업이다.

다만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노조임원들만 참여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테크윈 생산직군은 파업에 참여하지 못해 파업 여파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방위사업체에서 전력과 용수, 방산 물자 생산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쟁의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수는 전체 4500여명중 1000~12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업무가 끝나는 오후 5시 이후에는 1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고용보장과 교섭안 49개항 등에 대한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측은 1000만원과 4개월 급여 수준의 위로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 노조 관계자는 “고용보장이 우선이고 위로금은 이후에 논의될 사안으로 노조측에서 금액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중노위측 의견에 따라 삼성 관계사들이 매각, M&A, 사업부 분산 등을 통해 위로금으로 지급받은 금액을 사례로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매각 대상 삼성 4개 계열사 노조원들은 공동 집회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삼성 4개 계열사 노조원들은 오는 11일 경북 구미 삼성전자 캠퍼스 인근에서 통합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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