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지오영, 컨소시엄 구성…독점 권한 아냐”

“공적마스크 판매처, 공공성·접근성 감안 약국 선정”
“지오영컨소·백제약품 통한 체계적 관리유통 효율적”
  • 등록 2020-03-09 오전 10:56:29

    수정 2020-03-09 오전 10:56:29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3일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및 마스크사용 권고사항 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약처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은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오영컨소시엄은 지오영 단독업체가 아니라 모두 10개 이상 업체로 이뤄져 지오영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업체 선정에서 전국 유통망과 약국 유통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컨소시엄을 유통채널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공적마스크를 유통할 때 지오영에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공적마스크 판매처 선정 시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국민보건의료를 1차 담당하고 건강보험 국가전산망에 포함됐으면서 전국에 2만3000여곳이 있어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할 때는 지오영컨소시엄과 함께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정했다. 그는 “지오영컨소시엄의 거래 약국은 당초 전국 1만4000여개로 전체 약국의 60%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이번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7000여개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오영컨소시엄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은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5000여개에 공급하고 있다.

이 처장은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컨소시엄, 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업체의 체계적인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약국을 공적판매처로 지정함에 따라 해당 전문성이 있는 지오영컨소시엄 등을 유통업체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또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지오영 단독으로 공급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처장은 “국민이 마스크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공공 성격을 지닌 약국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스크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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