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7일 ‘삼성페이가 지불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량으로 볼 때 삼성페이의 대중화에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휴대폰 연간 판매 규모인 1400만대 중 이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정도라는 것이다. 여기서 삼성페이가 탑재된 휴대폰을 구매한 비율은 약 70%정도라고 하면 연간 500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란 분석이다.
단, 시장은 전 세계로 확장하면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유럽 주요국은 IC단말기 전환이 99%이상 전환됐고 미국 역시 오는 10월 까지 IC단말기 교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MST 결제 방식은 IC전용 단말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MS 겸용 IC단말기는 유용성이 떨어진다. 또 삼성페이의 MST 결제 시간은 약 7초 정도 소요되는 반면 애플페이는 0.1초로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한·삼성 등 신용카드 6곳과 손잡고 일반가맹점 30만 곳에 NFC결제기(동글)을 보급한다. (※관련 기사 참고 삼성-앱카드 진영 맞손…NFC 결제기 30만대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