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삼성페이, 2년 후 대중화될 것"

  • 등록 2015-03-17 오전 11:45:35

    수정 2015-03-17 오전 11:45:3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갤럭시S6에 탑재할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2년 후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페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카드업계에서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7일 ‘삼성페이가 지불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량으로 볼 때 삼성페이의 대중화에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휴대폰 연간 판매 규모인 1400만대 중 이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정도라는 것이다. 여기서 삼성페이가 탑재된 휴대폰을 구매한 비율은 약 70%정도라고 하면 연간 500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란 분석이다.

윤 선임연구원은 여러 결제서비스 중 삼성페이가 한국의 NFC결제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제서비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카드사와의 제휴가 필수적인데 애플페이는 0.15%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떄문이다. 또 아직 NFC단말기가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마그네틱(MS) 단말기를 활용하는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이 가장 대중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 시장은 전 세계로 확장하면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유럽 주요국은 IC단말기 전환이 99%이상 전환됐고 미국 역시 오는 10월 까지 IC단말기 교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MST 결제 방식은 IC전용 단말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MS 겸용 IC단말기는 유용성이 떨어진다. 또 삼성페이의 MST 결제 시간은 약 7초 정도 소요되는 반면 애플페이는 0.1초로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만약 삼성페이가 간편결제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을 경우, 기존 유심칩을 기반으로 한 통신사의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심칩 방식은 통신사가 제공해서 카드사와 간편결제업체가 임대형식으로 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반면 MST방식은 각 사업자가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한·삼성 등 신용카드 6곳과 손잡고 일반가맹점 30만 곳에 NFC결제기(동글)을 보급한다. (※관련 기사 참고 삼성-앱카드 진영 맞손…NFC 결제기 30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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