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작년 결산]제동 걸린 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이익 '껑충'

SK하이닉스 영업익 2위 올라…현대차 제쳐
삼성전자 제외 전체 상장사 실적 증가세
  • 등록 2015-04-01 오후 12:00:00

    수정 2015-04-01 오후 2:47: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시가총액 1·2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주춤한 틈을 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이익 판도가 뒤바뀌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영업이익 순위 2위로 올라섰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 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사업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개별(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1% 감소한 13조925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2위의 자리는 SK하이닉스의 차지였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5조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0% 늘며 영업이익이 3조7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데 그친 현대차(005380)를 제쳤다.

한국전력(015760)공사 또한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3년 영업이익 20위권 밖이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6.4% 증가한 1조6737억원으로 뛰며 지난해 영업이익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 뒤를 바짝 쫓던 현대모비스(012330) 또한 2013년 4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1조9139억원에 머물렀다.

LG화학(051910) 역시 영업이익이 1조1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하며 순위가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롯데쇼핑(023530) SK(003600) 이마트(13948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도 감익하면서 순위가 2013년보다 뒤처졌다.

전체 상장사의 개별 영업이익은 56조3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 또한 각각 1.7%, 1.3% 감소한 1113조855억원, 42조86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매출액 1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의 실적은 외려 좋아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체 영업이익은 42조4660억원으로 1.1% 늘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75조2599억원, 28조2712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23.5%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영업이익 하위 20개사에는 주로 해운, 철강, 건설 등 취약업종이 포진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9232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영업이익 하위권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미포조선(010620) KT(030200)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상선(011200) 삼성전기(0091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하이스틸(071090)(1만4553.2%) 삼양통상(002170)(4019.8%) 한국특수형강(007280)(2549.9%) 등, 감소율이 높은 기업은 신일산업(002700)(-93.2%) 일신석재(007110)(-91.6%) 한미약품(128940)(-89.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0% 줄어든 25조250억원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7조5499억원으로 영업이익 2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하위권은 1위인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현대미포조선 KT S-Oil 대림산업(000210) 현대상선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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