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W페스타] 낄낄상회 장윤석·임종혁 “고민할 때 도전, 실패는 밑거름”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영웅은 어디에나 있다’
‘Highlight of W FESTA WEEK’
“능력 검증 곧바로, 건전한 웃음 위해 노력”
  • 등록 2020-10-20 오후 1:36:13

    수정 2020-10-20 오후 1:36:1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고민하는 시간에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실패해도 일단 시작하자는 말이 지금으로 이어졌다.”

KBS 공채 개그맨 장윤석과 개그맨 임종혁(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튜브 채널 ‘낄낄상회’을 이끄는 개그맨 장윤석·임종혁은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는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임종혁은 “이왕이면 좋은 장비면 좋겠다, 무슨 콘텐츠를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나갔다”면서 “개인 채널을 하면서 겪은 실패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내공을 쌓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개설된 ‘낄낄상회’는 KBS 공채 개그맨 28기 장윤석, 29기 임종혁이 운영하는 코미디 유튜브 채널이다. 군인과 복학생 등 ‘친한 친구’ 콘셉트로 일상 속에서 돌발 웃음을 안기는 콘텐츠를 주로 다룬다. ‘스님과 목사’ 콘텐츠가 1500만 조회수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입소문을 타 현재 10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임종혁은 “시작은 알고리즘 덕분이었지만 그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방송이 고정 시간과 요일이 있듯이 1주일에 3편씩 올리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고구마’란 코너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기획 단계에서 ‘불방망이’, ‘빵앗간’, ‘투썸’ 등 다양한 채널명이 거론됐다. 장윤석은 “초반 채널 타깃층은 10~20대 남성이었는데, 채널명 때문인지 현재는 90%가 40~60대 남성”이라면서 “식당에서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웃었다.

구독자 수가 늘면서 촬영도 훨씬 수월해졌다. ‘돌발 촬영’이 주된 형식이기 때문에 촬영 후 일반인 출연자들의 승낙은 중요한 절차였다. 장윤석은 “처음에는 화를 내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해달라는 분들이 있어 공개하지 못한 영상이 많았다”면서 “채널이 성장하면서 이제는 허락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덕분에 구독자들이 촬영 중간에 다가와 인사하는 웃지 못할 상황들도 벌어졌다.

유튜브 채널이 가진 방송과의 차이점에 대해 “보다 빠른 능력 검증”이라고 짚었다. 임종혁은 “지금은 기획, 출연, 편집까지 개그맨과 PD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개그콘서트’를 할 때는 제작진으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고, 편집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바로 능력을 검증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석은 “채널을 처음 개설한 지난 2월 한달 꼬박 하루에 2~3시간씩 자면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낄낄상회’를 통해 건전한 웃음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한 두 사람은 “무방비한 콘텐츠가 난무하는 요즘이지만 KBS를 통해 ‘선’을 지키는 법을 배웠다”면서 “앞으로도 편안한 큰 웃음을 주는 코미디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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