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류에 도전하는 '아웃도어 밀레'

국내 아웃도어 시장 포화..신 사업 사활 건다
佛 수입자동차 푸조와 손잡고 골프라인 내놔
  • 등록 2014-04-16 오후 2:22:58

    수정 2014-04-16 오후 2:39:0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골프의류를 선보인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에델바이스 홀딩스는 프랑스 아웃도어 밀레를 국내에 선보인 이래 처음으로 골프의류 라인을 내놓는다. 밀레에델바이스는 1999년부터 프랑스 본사와 라이선스 형식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해오다 2008년 밀레 국내 판권을 사들였다.

이 회사는 프랑스 수입자동차 푸조(Peugeot)와 공동 작업(콜라보레이션)을 벌이고 ‘푸조 골프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봄 첫 출시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밀레 관계자는 “푸조 골프라인은 고급 골프의류 시장을 겨냥해 내년 상반기께 밀레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만 별도의 브랜드로 론칭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밀레의 이번 골프의류 출시를 별도의 브랜드 진출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야크 등 기존 아웃도어 업체들도 브랜드를 론칭하기에 앞서 숍인숍 매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향후에 별도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밀레 역시 이번 푸조 라인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으면 골프의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도 “방풍, 방습 등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원단은 골프의류 원자재로도 같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특히 골프나 스키 등 인접 분야로의 신사업 확장은 비교적 비용이 덜 든다”며 “밀레의 골프라인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경우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는 아웃도어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신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밀레의 세컨드 브랜드 ‘엠리밋’을 선보이는가 하면 올초부터 아동의류 라인을 내놨다. 또 올 2월엔 도심형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해 고급 아웃도어 캐주얼 ‘RSC라인’을 론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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