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브랜드 왜 카스가 아닌 OB가 됐을까`

오비맥주, `OB 골든 라거` 출시..5년만에 `OB` 부활
업계 "주력 `카스` 왜 안썼나"의아.."맥주명가 재현 의지"
  • 등록 2011-03-22 오후 3:13:10

    수정 2011-03-22 오후 3:35:48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OB 골든 라거는 `진정한 정통맥주`를 지향해온 OB의 장인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하지만, OB라는 이름과 정신만 빼곤 다 바뀌었다" 오비맥주가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력 브랜드인 `카스`가 아닌 전통 브랜드 `OB`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오비맥주는 그동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카스`란 브랜드를 주력으로 밀어왔다. 

지난 1953년 OB 브랜드 첫 출시 이후 `OB라거`(1997년) `OB`(2003년), `OB블루`(2006년) 이후 5년 만에 OB가 다시 부활했다.   OB라는 `올드`한 브랜드를 내세웠으니 업계에서는 "모험에 가깝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위험 요소를 안고 오비맥주가 다시 `OB`란 브랜드를 내세운 까닭이 무엇일까.

80년 역사의 대한민국 `맥주종가`를 다시 재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맥주에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 과거 OB맥주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것. 

`OB`는 지난 1953년 첫 출시 이후 50여 년간 한국 맥주시장의 최강자였으나, 1996년 하이트맥주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뼈아픈 역전을 당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오비맥주의 상징이자 젖줄과 같은 OB브랜드의 부활을 통해 정통 맥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제시했다.

오비맥주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1월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48%까지 올랐다. 위기를 느낀 하이트맥주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4%포인트대로 간격을 벌렸지만,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충청권 등 몇몇 지역을 빼고는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맥주가 어떤 반격 카드를 들고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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