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새해 첫날' 코스피 2000선 회복..삼성전자 또 최고가

  • 등록 2013-01-02 오후 3:21:21

    수정 2013-01-02 오후 3:21:2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새해 첫날 유가증권시장은 2000선에 안착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합의 소식에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고,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1%(34.05포인트) 오른 2031.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웃돈 것은 작년 12월13일 2002.77을 기록한 이후 보름여 만에 처음이다.

직접적인 호재는 그동안 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국 재정절벽 협상안의 타결이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새벽 미국 상원은 재정절벽 협상안을 승인했다. 코스피는 20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출발한 이후 내내 강세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하원에서도 협상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미국 호재에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1718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도 2114계약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자극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00억원 가량 순매수가 들어왔다. 기관도 804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매수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2542억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업종이 5.0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 등이 선전했다. 반대로 통신업종과 보험, 운송장비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특히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3.55%(5만4000원) 급등하면서 157만6000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13일 세운 최고가 153만3000원을 넘어선 것.

포스코(005490)가 3.3% 올랐고, LG화학(051910)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개 상한가 등 545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등 277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958만주와 4조4003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늘었다.



▶ 관련기사 ◀
☞'아이폰 독주 이어질까'..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ISSUE & NEWS] 2013년 증권가의 4대 변수는?
☞[특징주]삼성전자, 새해 첫날 최고가 행진 '재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