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외국인 교수 2회 연속 '베스트 티처' 선정

학생 강의평가 우수한 교수 선정···2015년 1·2학기 연속 뽑혀
세르반테스 교수 “쉽게 설명하고 취업정보 전달한 게 주효”
  • 등록 2016-04-04 오후 2:09:40

    수정 2016-04-04 오후 2:09:40

세르반테스 교수가 베스트 티처로 선정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건국대 제공)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외국인 교수가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베스트 티처’에 2회 연속 선정됐다. 건국대는 데니스 스테펀 세르반테스(Dennis Stephen Cervantes) 국제무역학과 교수가 지난해 1학기에 이어 같은 해 2학기 강의를 평가해 시상한 올해도 베스트 티처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건국대는 매 학기 인문사회·예체능·자연·공학·의학 등 계열별로 총 12명의 강의평가 우수 교수·강사를 선정한다. 세르반테스 교수는 지난해 1학기 베스트 티처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2학기 강의평가에서도 우수 교수로 뽑힌 것이다.

그는 “제가 강의한 ‘국제마케팅’과 ‘세계화와 금융’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인턴십 정보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열심히 지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역사를 전공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경제관련 연구에 참여했다. 2005년에는 건국대에서 시간강사로 재직하면서 ‘한강의 기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 2011년부터는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외국인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공유했다”며 “학생들의 개방적인 사고와 통찰력이 없었다면 좋은 강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세르반테스 교수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 문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을 펴낼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쿠팡이나 지금은 대기업이 된 네이버 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영문 도서가 없는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책을 출간해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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