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8일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과 부산 지역 부대에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면서 “전 장병의 휴가는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휴가,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휘관 승인 하에 휴가 시행이 가능하다”면서 “외출도 원칙적으로 통제되지만, 병원 진료는 필요한 경우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병들의 유흥시설과 찜질방, 피씨방 등 고위험의 다중이용 시설 방문도 금지된다.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사실상 금지했다. 외박과 면회는 지난 2월부터 통제돼 있는 상태다.
이 밖에 회의, 방문, 출장 등은 방역 수칙을 적용해 최소한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비군 훈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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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부대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영내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는 15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의 확진 판정으로 군 당국은 밀접접촉자 등 80여명을 검사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