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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자신이 신종 코로나 첫 번째 감염자라 주장하는 황옌링이라는 사람에 대한 가짜 정보가 떠돌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 연구소에서 나온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황옌링은 2015년까지 이 연구소 소속 대학원생이었으나 이후 연구소를 떠나 우한에 돌아온 적 없다는게 연구소 측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2002~3년 창궐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했다”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연구 차원에서 후베이성과 저장성에서 각각 155마리와 450마리 박쥐를 포획했다”며 “연구진이 박쥐의 공격을 받거나 그 배설물에 노출되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