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여러명 둘러앉아 하는 담판이 어디있나"

  • 등록 2013-08-07 오후 5:08:28

    수정 2013-08-07 오후 5:08:2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청와대가 단독회담 제안을 재차 거절하고 5자회담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서 담판짓자는 것인데 여러 명이 둘러앉아서 하는 담판이 어디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담판짓는 것이 중요하니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대로 둘이서 만나겠다’고 한 것”이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면서 왜 다자회담은 안 받냐고 하는 것은 상당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의도적으로 ‘영수회담’이라는 말을 안 쓰고 ‘단독회담’이라고 말한 것 자체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대표일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난 형식은) 영수회담이었는데, 나는 그런 의전같은 것은 원하지 않고 상황이 워낙 엄중한 만큼 어떤 형식이든 만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일 국회 국정조사 파행 등으로 얽힌 현 정국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박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했으나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5자 회담’을 역제안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5자 회담 거부 의사를 밝히고 단독회담을 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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