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선박건조 아웃소싱에..유지보수 사업도 진출 검토

박대영 사장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O&M 사업 검토”
  • 등록 2016-08-19 오후 2:30:01

    수정 2016-08-19 오후 2:30:01

[이데일리 최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선박 수주 후 건조는 아웃소싱하고 관리만 맡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운전·유지보수(O&M)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조 발주가 급감하는 등 시장 악화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박 외 다른 돌파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 우리 실적과 경험을 갖고 설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O&M 사업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인도한 배가 많고 이에 대한 선주들의 O&M 요구가 많았다”면서 “실제로 (상당 부분이) 싱가포르로 가고 있는데 배의 성능을 잘 아는 우리가 맡는다면 선주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선박을 반드시 우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하느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거제를 고집할 게 아니라 우리가 수주해서 건조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국내 중소 조선소에 맡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기존 3억주였던 주식의 발행가능총수를 5억주로 늘리는 안건이 가결됐다. 삼성중공업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의 규모, 방식 등을 결정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1011억원으로 결정했다.

박 사장은 주총에서 “금융권이 장래 사업 전망을 알면서도 대출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독자생존을 위한 증자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관 변경 반대의견이 나오자 박 사장은 “임직원도 10% 이상 임금을 낮춰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저는 지난달 급여 9700원을 받았다. 의료보험 유지를 위한 최소금액이라고 한다”며 설득했다.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참여할 지는 모르겠다. 삼성전자 등 주주계열사들의 참여도 그 회사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어서 제가 말씀드릴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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