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中 보복 의식…국방부 "사드 부지 교환 계약 늦어질 수도"

국방부-롯데,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부지 교환 예정
감정평가 완료됐지만 롯데 이사회 안열려 계약 지연
국방부 "1월 내 계약 체결 목표, 늦어질 가능성 있어"
  • 등록 2017-01-16 오전 11:15:30

    수정 2017-01-16 오전 11:15:3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 확보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1월 내로 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 소재 육군 부대 부지를 맞바꾸는 계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지만 롯데 측이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의식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 교환계약이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교환 계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중인데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1월중 체결한다는 계획이지만 약간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 측이 양측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을 확정할 이사회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변인은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는 지난주에 다 완료됐다”면서 “롯데 측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종 감정평가액에 대해 승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보복 조치가 현실화하자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 측이 피해를 우려해 협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감정평가 결과 공개시점에 대해 “평가액이 확정된 시점에서 40일 이내에 인터넷에 공개하게 돼 있다”면서 “공개시점에 대해서 롯데 측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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