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자급제폰은 14일부터 예약..출고가는 125만원부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 렌더링 이미지

2월과 3월, 삼성의 LTE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새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2월 14일, 전략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20’은 3월 6일 출시된다.

갤럭시S20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온라인몰 등에서 ‘자급제’로 2월 14일부터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이동통신 3사의 예약 판매는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자급제로 살 경우 이통사 지원금은 없으며 대신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으로 사야 한다.

LTE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출고가는 165만원

2월 14일 출시되는 LTE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는 165만원으로 정해졌다. 사전 예약 없이 판매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5G로 출고가가 239만8000원이었다. 최근 SK텔레콤과 KT가 출고가를 199만 8700원으로 내렸지만 여전히 비싸다.

따라서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를 닮은 외관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무게는 183g로 갤럭시 폴드(276g)와 비교해 약 90g 가볍다.

펼쳤을 때 6.7인치 화면이 나타나며 70도에서 110도 사이 각도로 고정이 가능한 힌지를 두고 위아래로 여닫는 형태다. 테이블에 두고 ‘셀카’를 촬영할 수 있고, 측면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유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S20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 랜더링 이미지. (사진= GSM아레나)

5G 갤럭시S20 출고가는 125만원,135만원, 159만원

전략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20은 우리나라에는 5G로 3월 6일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삼성과 이통3사가 협의해 S20 125만원, S20+ 135만원. S20울트라가 159만원으로 정해졌다. 사전 예약은 2월 20일부터 26일까지로 사전 예약 고객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먼저 개통해준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드명으로 나사 우주망원경인 ‘허블’을 붙일 정도로 전작에 비해 획기적으로 카메라 성능 향상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처음으로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잠망경’ 원리를 적용한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 디지털 줌 기능의 ‘스페이스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줌은 사진품질 손상 없이 확대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에는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3배 광학줌이 탑재된다. 메인 카메라 외에는 알려진 카메라 사양은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까지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S20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Z플립보다 우월하다. Z플립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 싱글 카메라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 갤Z플립과 역대 최강의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S20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줄 것 같다”면서 “이통사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고객도 공식 판매일에 지원금이 상향되면 똑같이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