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갓오하 포함, NHN엔터 올해 모바일게임 10종 출시

  • 등록 2016-02-17 오후 12:02:01

    수정 2016-02-17 오후 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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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호조에도 페이코에 발목 잡힌 NHN엔터, 적자전환

2015년에 모바일게임 매출 증대를 이뤄낸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2016년에는 신작 10종을 앞세워 모바일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 중에는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신작과 2015년부터 준비해온 ‘갓 오브 하이스쿨’도 포함되어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7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6년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2016년에 계획 중인 주요 모바일게임 출시 수는 10여 개 정도다. 또한 한국과 일본, 양사 법인에서 준비 중인 타이틀을 합치면 20여 종 이상 되며 출시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NHN엔터테인먼트는 내부적으로 모바일 신작 20여 종을 준비 중이며 이 중 적어도 10종 이상을 2016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상반기에는 ‘마블 츠무츠무’와 ‘앵그러버드’, ‘갓 오브 하이스쿨’, ‘킹덤스토리’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준비하는 게임 상황에 따라 출시 시기를 조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갓 오브 하이스쿨’이다. ‘앵그리버드’ 신작은 원작 개발사인 로비오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토대로 진행 중이며, 개발은 NHN엔터테인먼트 개발 자회사 NHN스튜디오629가 맡고 있다. 이어서 ‘갓 오브 하이스쿨’은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하며 2015년 5월에 사전등록을 진행해 50만 명을 모은 바 있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2016년에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작 10여 종을 앞세워 2015년부터 상승세를 탄 모바일게임 사업에 불을 붙일 조짐이다. 2015년 4분기에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687억 원으로 2014년 4분기보다 44.8% 늘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 역시 “게임사업 이익은 오픈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다만 2015년에는 의미 있는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생각해볼 점은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냈으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마케팅 비용 발생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도리어 후퇴했다는 점이다. 정우진 대표 역시 “‘페이코’ 광고비 집행이 지속적으로 되다 보니 게임 쪽 이익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마케팅 예산으로 1,200억 원을 잡아놓고 있다. 본래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 비용을 모두 집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4분기부터 TV 광고 등 간접 마케팅보다는 이용자 혹은 가맹점에 혜택을 주는 직접 마케팅으로 선회하며 한 번에 나가는 비용을 줄였다. 다만, 배정된 예산은 1,200억 원으로 동일하다. 즉, 남은 마케팅 비용을 더 긴 기간 동안 집행하겠다는 것이 NHN엔터테인먼트의 계획이다.

즉, 2016년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이 성과를 거둔다고 해도 ‘페이코’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집행되며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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