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이어 中 보호무역 공세..전자부품 '직격타'

작년 소재·부품 수출 -4.8%, 중국 수출 -11.5%
中 휴대폰 추격과 보호무역 공세 거세져
  • 등록 2017-01-16 오전 11:15:40

    수정 2017-01-16 오전 11:29:02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수출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 마이너스로 뒷걸음질쳤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10% 넘게 감소한 게 영향을 끼쳤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액은 2519억달러로 전년보다 4.8%(127억달러)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935억달러에서 827억달러로 11.5% 줄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수출이 10.5% 급감했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정책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중저가 휴대폰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자급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다 보니 우리 기업의 전자부품 수출도 줄어들었다. 중국의 가공무역 금지 품목 수는 2004년 341개에서 2014년 1871개로 5배 넘게 늘어났다.

수출업계의 우려,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무역보복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 후발업체의 추격과 보호무역 공세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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