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모든 국민 고통·불안의 뿌리" 당권 출사표

29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서 전대 출마 선언
"과거로 퇴행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되살릴 것"
"자유우파 통합 이뤄 총선서 압도적 1당으로"
  • 등록 2019-01-29 오전 10:32:17

    수정 2019-01-29 오전 10:32:17

28일 서울 서초구 ‘The K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황교안 전(前) 국무총리가 29일 “국민의 모든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며 자유한국당 당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2.27 전당대회 3강으로 꼽히는 황 전 총리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 정권의 경제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다시, 함께,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 황교안!’을 선거운동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일찌감치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경제 대통령 황교안’·‘통일 대통령 황교안’ 등의 손팻말을 들고 “당 대표 황교안”을 외치면서 황 전 총리에 힘을 실었다.

황 전 총리는 “우리 한국당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자유우파 정당”이라며 “우리 당이 바로 서야만 지금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의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하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당 대표가 된다면 최고의 전문가들을 끌어모으고 저의 국정 경험을 쏟아 부어서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함께 펼쳐서 올해 안에 소득주도성장, 탈(脫)원자력발전을 비롯한 이 정권의 망국 정책을 반드시 폐기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또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단순한 승리를 넘어 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황교안 당 대표 당선 시 총선 고전’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황 전 총리는 보수통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여 더욱 강한 한국당을 만드는 일”이라며 “대권 후보를 비롯한 당의 중심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칭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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