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삼성의 바이오의약 도전, 일자리·동반성장 기여"(종합)

"바이오의약품,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것"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참석
  • 등록 2015-12-21 오전 11:28:37

    수정 2015-12-21 오전 11:39:1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삼성이) IT(정보기술)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열린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그간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제3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8년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미국, 유럽 등이 중심이던 바이오의약품 시장(2015년 기준 1위 스위스, 2위 독일, 3위 한국)에서 우리나라가 1위로 올라서는 등 바이오 의약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익숙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가 우리 제조업의 혁신모델이 되고 바이오 경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큰 그림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여러분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러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제약산업 중에서도 그 비중이 빠르게 증가, 시장 규모도 2011년 141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2780억달러로 연평균 7.8%의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신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하는 등 전 세계 각국의 경쟁 및 업계 재편이 치열해지고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분야가 보건의료 분야의 인재와 IT, 전통적 제조업 경쟁력이 결합한 만큼 우리나라에 적합한 유망 분야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보건의료분야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인 것”이라며 “이 우수한 인력과 IT 기술,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IT-BT(생명공학)-NT(나노공학) 융합형 성장동력이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김승희 식약처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윤광훈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부터 3공장 건설계획을 보고받고 참석자들과 발파식 버튼을 눌렀다. 박 대통령은 발파식 후 유 시장 등과 짧게 환담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