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위는 기존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폐지하고, 금융회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 판매 적격성 인증제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투자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융회사의 신규 인력 채용시 투자상담사 자격증 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비금융회사 직원 시험응시 비중 또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금융위는 판매인 인증시험에 대해 금융회사 직원만 응시 가능토록 응시 자격을 조정하고, 난이도 등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현행 100문항에서 120문항으로 출제 문항수를 늘리고, 합격 기준도 현행 과락 40점, 평균 60점에서 각각 10점씩 높일 계획이다.
금융위는 제도 개선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을 합격은 판매인 시험을 합격한 것으로 인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