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세계 경제, 제로 성장할 것"

미국·유럽 올해 마이너스 성장
"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 4.9%로 반등"
  • 등록 2020-04-01 오전 10:52:00

    수정 2020-04-01 오전 10:52:00

△3월 9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증권거래인이 추락하는 주가를 보며 머리를 싸매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그루엔발트는 3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따라 우리는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0.4%로 낮췄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S&P가 예상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이다. 그는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이 예상된다”고 부언했다.

S&P는 미국과 유럽이 올해 각각 1.3%, 2% 역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2분기 미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12% 위축한다는 설명이다.

그루엔발트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1년 3.2%로 반등하겠지만, 이는 2019년 12월 대비 국내총생산(GDP)가 360억달러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2분기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미국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0월에 10.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P는 5월 미국 실업률은 13%까지 뛸 수 있다고 봤다.

세계 성장률에 큰 역할을 했던 신흥국 경제도 맥을 못추고 있다.

코로나19 폭발적 감염을 막기 위해 21일간 ‘셧다운’에 들어간 인도는 올해 마이너스(-) 3.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은 3% 성장을 예상했다.

S&P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앞서 S&P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6%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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