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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한미 간 공조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시켜줬다”고 평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오죽했으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손을 꼭 잡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굉장히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나쁠 때는 이끌어 가고, 성공을 하니 그 영광을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한테 주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겸손하게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함께 계신 김정숙 여사에게도 감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가 예쁘면 처가 쇠말뚝에도 절한다’는 속담에 공감을 표했다.
지난 29일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여러 차례 극찬했다. 외국 정상이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치켜세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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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30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 여사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부인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에서도 다시 한번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는 격식을 심하게 따지기 보다는 진심으로 환영해준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장점을 가지셨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그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