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숙 여사 극찬한 이유? 文에게 너무 감사해서"

  • 등록 2019-07-04 오전 11:00:15

    수정 2019-07-04 오전 11:00:15

지난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정숙 여사,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를 극찬한 것은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한미 간 공조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시켜줬다”고 평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오죽했으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손을 꼭 잡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굉장히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나쁠 때는 이끌어 가고, 성공을 하니 그 영광을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한테 주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겸손하게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함께 계신 김정숙 여사에게도 감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가 예쁘면 처가 쇠말뚝에도 절한다’는 속담에 공감을 표했다.

또 박 의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북미 실무회담으로 이어져 협상을 한 후, 9월에 유엔 총회서 연설을 하고, 남·북·미·중 회담으로 평화협정까지 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제안했다.

지난 29일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여러 차례 극찬했다. 외국 정상이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치켜세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목이 쏠렸다.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지난 29일 청와대에 도착해 가진 친교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내는 문 대통령 부인의 굉장한 팬이다”라며 “그녀는 김정숙 여사가 환상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다음날인 30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 여사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부인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에서도 다시 한번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는 격식을 심하게 따지기 보다는 진심으로 환영해준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장점을 가지셨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그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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