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지속…외국인 매수 확대

  • 등록 2015-03-19 오후 1:57:12

    수정 2015-03-19 오후 1:57:1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급격하게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 전반에 깔려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9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0.38%) 오른 2036.1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단숨에 2040선 위로 올라서면서 2047.13까지 상승,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현재는 2030선 후반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에서 시장 예상대로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6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강세 기조 완화로 이어졌다.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하락한 1117원을 기록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237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에서만 1728억원의 매물이 쏟아지는 등 총 8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422억원을 내다 팔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90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한미약품(128940)이 다국적 제약사와 6억90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4.84%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업체 동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의약품이 3.94%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화학도 1.91% 상승 중이며, 전기가스업(1.79%), 통신업(1.67%), 증권(1.45%), 음식료품(1.19%) 등도 강세다.

하락 업종은 은행(1.21%)을 비롯해 전기전자(0.95%), 섬유의복(0.66%), 보험(0.78%), 의료정밀(0.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82% 오른 18만3500원으로 18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등도 오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 3.02% 상승하면서 317만7000원까지 뛰었다. 장중 한때 320만원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가였던 326만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06% 약세를 보이면서 15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현재 14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NAVER(03542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 등도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1%) 내린 628.36을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상승폭 축소…2030선 초반서 강보합세
☞코스닥 신규상장 종목 100% 집중투자 가능 연 3.1% 최저금리
☞[특징주]한미약품, 상한가 출발..'업계 최대규모 수출계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