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中 해상서 화물선과 충돌 후 완전 침몰

  • 등록 2018-01-14 오후 10:33:32

    수정 2018-01-14 오후 10:33:3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했던 이란 유조선 ‘상치(SANCHI)’호가 완전히 침몰했다. 이번 사고로 다수 선원시 실종됐으며 유출된 기름으로 해양생태계 위기도 예측된다.

1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사국은 성명을 내고 상치호가 오후 3시께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상치호는 이란 최대 업체인 이란국영유조선이 운영하는 유조선이다. 지난 6일 오후 8시께 콘덴세이트유 13만6000t을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중 홍콩 선적 화물선 ‘창펑수이징(CF CRYSTAL)’호와 충돌했다.

상치호에서 유출된 방대한 기름으로 일대 해수면은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다. 유출 기름의 양이나 해양 환경에 미친 피해 정도는 아직 측정되지 않았지만 선박에 실린 콘덴세이트유의 대규모 유출로 해양생태계의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해사국은 유출된 기름이 번지는지 계속 감시하고 해양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사고 해역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인근으로 중국의 가장 중요한 어장 가운데 한 곳이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 유조선에는 이란 국적 선원 30명과 방글라데시 국적 선원 2명 등 총 3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시신 3구가 발견됐지만 나머지 실종 선원 29명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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