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학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방이동 스쿨버스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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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용 25인승 버스와 SUV 차량이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 1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남학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고3 A군(18)은 중상을 입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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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진 B군(17)을 중상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학생 10명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SUV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개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노란색 통학버스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우측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노란색 통학버스는 그대로 뒤집어졌고, 승용차 앞유리는 박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