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잠잠했던 네 마녀'..코스피, 2000선 회복

  • 등록 2013-03-14 오후 3:56:22

    수정 2013-03-14 오후 3:56:22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우려했던 ‘네 마녀의 날’을 무난히 넘겼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도 물량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0포인트(0.12%)오른 2002.1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각종 이벤트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곧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중 한때 1978.57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점차 회복해 장 막판 플러스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지수를 방어한 것은 개인의 매수세였다. 이날 개인은 2557억원을 사들여 지난 1월 25일 3506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로 많은 매수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 18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5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10억원 순매도로 합계 15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흐름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음식료업, 철강금속,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금융업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업종은 2%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 운수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46% 내린 152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106만주, 거래대금은 3조9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2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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