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 등 특허 4000건 매각..특허전쟁 화해모드로

  • 등록 2014-12-24 오후 3:40:21

    수정 2014-12-24 오후 3:40:2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 구성된 특허 컨소시엄 록스타가 특허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IT 회사들의 특허 전쟁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록스타는 4000건 이상의 특허를 구글, 시스코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RPX에 9억달러(9923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따라 록스타는 지난 10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 침해 손해배상도 철회하기로 했다. 록스타는 ‘연관 검색 엔진’ 발명 관련 특허를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침해했다며 구글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을 상대로 소송한 바 있다.

록스타는 지난 2011년 파산한 노텔 네트워크로부터 45억달러에 약 6000건의 특허를 구매했다. 이 가운데 4000건의 특허를 이번에 매각하며 2000건은 애플, MS 등 개별 회사에게 배분한다.

록스타는 애플, MS, 블랙베리, 에릭손, 소니 등으로, RPX는 구글, 시스코를 포함해 30여 곳의 기술회사들로 구성됐다.

존 암스터 RPX 대표는 “기업들이 소송 제기 보다는 허가를 해주는 것이 특허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이번 합의는 그러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 암스터 RPX 대표. (사진=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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