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직방은 안심중개사 정책을 운영하고 회원중개사무소 매출 향상 지원을 위한 상생을 강조했다.
다음은 안성우 직방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인테리어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있는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얼마전에 카카오뱅크랑 MOU를 맺긴 했지만 우리는 한 곳에 더 집중하자이다.
|
△광고는 올해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TV 광고를 했는데 많이 비쌌다. 예전에 주원이 광고를 할 때도 15초 광고에 1500만원이 나갔다.
올해 광고 콘셉트는 공익성에 메시지를 두고 있다. 우리가 쓰는 광고비를 기존 인식에 대한 변화 비용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에 비용을 많이 쓸 것이다. 작년보다 많을 것이다.
△매출은 투자자들이랑 협의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해 공개는 거래액으로 하기로 했다. 매출액은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업체 수가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최근 네이버에서도 비슷하게 원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처음 직방을 시작할 때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이었다. 물론 쉬운 싸움은 아니다. 네이버가 트패픽이 많고 기존 부동산 서비스도 있다. 우리는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게 아니라 집을 구하는 과정 모두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직원 수는 90명이다. 이들과 함께 열심히 하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허위 매물 등을 사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안심직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심녹취서비스 안심중개사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직방 안심율을 95%로 올린다고 했다. 허위 매물을 줄이면서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올해 목표다. 안심중개율을 95%로 맞추면서 3배를 늘린다는 것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목표다.
-직방카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직방카는 직방에서 차량을 마련해 중개사한테 무상으로 제공하는 우리 차량이다. 중개사분들을 보조하는 형태로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서울 전 지역부터 시작한다. 일단 15대로 시작한다. 2월중부터 시작한다.
-직방에 대해 불만이 있는 중개사들도 여럿 있다. 이들에 대한 대책은.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한 부분도 있다.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초래된 부분도 있다. 이같은 부분은 안심 녹취를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손님중에 쌍욕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분들 때문에 중개사 분들중 억울해하는 분도 있다.
-O2O 업체들의 어려운 점은 협력 점주들이 수수료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후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도 한다. 직방은 상황이 어떤가?
△우선 직방은 광고비 베이스다. 중개 수수료 개념이 아니다. 광고를 할 수 있는 슬럿을 제공한다. 그 안에서 중개사가 무한대로 바꿀 수 있다. 슬럿 개념의 광고비를 월 단위로 받고 있다. 한달에 1만6000원이다. 지방은 더 싸다.
수수료 기피 현상은 배달앱 업계에서 많다. 예컨대 점주분들의 매출액이 100만원이라면 원가는 80만원이다. 그만큼 광고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그렇지만 중개업은 100만원 매출이면 다 순익이다. 실제로 거래가 중개되면 광고비 이상으로 수익을 얻는다.
-상장 계획은? 현재 이익을 내는지?
△투자를 받으면 투자금을 쓰게 돼 있다. 투자를 받았다는 얘기는 상장 계획 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는 기간 또한 늦춰진다는 얘기다. 성장을 위해 상장을 늦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수익을 더 내야한다는 것은 없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오늘 MAU 공개를 하려다 안했다. 이쪽이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까 MAU 또한 굉장히 과다해지고 있다. 우리도 투자를 받을 때 공식 기관의 자료를 참조한다. 우리도 경쟁사 체크를 한다. 오늘은 MAU 대신 거래액과 월간 조회수를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