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직방 대표 "올해 중개업 신뢰 회복" 기치(일문일답)

  • 등록 2016-01-21 오후 12:48:55

    수정 2016-01-21 오후 12:48: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동산 전월세 플랫폼 ‘직방’이 창업 5년만에 2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직방은 지난해 거래액·거래건수 등을 공개하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직방이 내세운 올하 직방 운영 방침은 부동산 중개 시장내 신뢰 회복이다.

이를 위해 직방은 안심중개사 정책을 운영하고 회원중개사무소 매출 향상 지원을 위한 상생을 강조했다.

다음은 안성우 직방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인테리어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있는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얼마전에 카카오뱅크랑 MOU를 맺긴 했지만 우리는 한 곳에 더 집중하자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자금 많이 받았다. TV CF를 세게 하실 것 같은데.


△광고는 올해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TV 광고를 했는데 많이 비쌌다. 예전에 주원이 광고를 할 때도 15초 광고에 1500만원이 나갔다.

올해 광고 콘셉트는 공익성에 메시지를 두고 있다. 우리가 쓰는 광고비를 기존 인식에 대한 변화 비용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에 비용을 많이 쓸 것이다. 작년보다 많을 것이다.

-매출액 스케일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매출은 투자자들이랑 협의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해 공개는 거래액으로 하기로 했다. 매출액은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업체 수가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최근 네이버에서도 비슷하게 원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처음 직방을 시작할 때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이었다. 물론 쉬운 싸움은 아니다. 네이버가 트패픽이 많고 기존 부동산 서비스도 있다. 우리는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게 아니라 집을 구하는 과정 모두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직원 수는 90명이다. 이들과 함께 열심히 하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허위 매물 등을 사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안심직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심녹취서비스 안심중개사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직방 안심율을 95%로 올린다고 했다. 허위 매물을 줄이면서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올해 목표다. 안심중개율을 95%로 맞추면서 3배를 늘린다는 것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목표다.

-직방카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직방카는 직방에서 차량을 마련해 중개사한테 무상으로 제공하는 우리 차량이다. 중개사분들을 보조하는 형태로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서울 전 지역부터 시작한다. 일단 15대로 시작한다. 2월중부터 시작한다.

-직방에 대해 불만이 있는 중개사들도 여럿 있다. 이들에 대한 대책은.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한 부분도 있다.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초래된 부분도 있다. 이같은 부분은 안심 녹취를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손님중에 쌍욕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분들 때문에 중개사 분들중 억울해하는 분도 있다.

-O2O 업체들의 어려운 점은 협력 점주들이 수수료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후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도 한다. 직방은 상황이 어떤가?

△우선 직방은 광고비 베이스다. 중개 수수료 개념이 아니다. 광고를 할 수 있는 슬럿을 제공한다. 그 안에서 중개사가 무한대로 바꿀 수 있다. 슬럿 개념의 광고비를 월 단위로 받고 있다. 한달에 1만6000원이다. 지방은 더 싸다.

수수료 기피 현상은 배달앱 업계에서 많다. 예컨대 점주분들의 매출액이 100만원이라면 원가는 80만원이다. 그만큼 광고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그렇지만 중개업은 100만원 매출이면 다 순익이다. 실제로 거래가 중개되면 광고비 이상으로 수익을 얻는다.

-상장 계획은? 현재 이익을 내는지?

△투자를 받으면 투자금을 쓰게 돼 있다. 투자를 받았다는 얘기는 상장 계획 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는 기간 또한 늦춰진다는 얘기다. 성장을 위해 상장을 늦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수익을 더 내야한다는 것은 없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경쟁 업체가 MAU(월간 이용자수)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직방은?

△오늘 MAU 공개를 하려다 안했다. 이쪽이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까 MAU 또한 굉장히 과다해지고 있다. 우리도 투자를 받을 때 공식 기관의 자료를 참조한다. 우리도 경쟁사 체크를 한다. 오늘은 MAU 대신 거래액과 월간 조회수를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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