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노조, "우리회사가 불법대출 주범인 양 언론이 보도"

"400여 조합원에 상처·울분 안겨줘...투자심리 경색·유동성 위기 불러와"
  • 등록 2014-03-20 오후 4:02:10

    수정 2014-03-20 오후 4:03:5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 자회사인 KT ens 노동조합은 1조8000억원대의 초대형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 “마치 KT ens가 불법의 주범처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며 언론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 회사 노조는 20일 성명을 내어 “경찰 수사결과의 요지는 ‘사기업체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8000억원 상당을 부정대출받고 KT ens의 내부공모는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KT ens 대출사기·불법대출·사기대출’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우리회사가 불법대출을 일으킨 주범인 양 몰아가 400여 조합원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울분을 안겨줬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400여 조합원의 삶의 터전이었던 우리 회사가 단지 직원 한 명이 개인적으로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불법의 주범처럼 보도돼 투자자들의 오해와 우려가 증폭되어 투자심리가 경색되고 급기야 회사의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언론이) 차후 대출사기 사건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보도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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