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가격인상 본격화 되나

CJ·동원·오뚜기, 생필품 가격 인상
  • 등록 2012-04-25 오후 6:16:43

    수정 2012-04-25 오후 6:42:1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식품기업들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식음료업체인 CJ제일제당과 동원F&B, 오뚜기가 이달 들어 양념류와 참치캔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인상 폭도 최대 24%에 이를 정도로 커 장바구니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 공급하는 해찬들 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제품군 5개 제품에 대해 2~16.7%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소매점의 공급가격은 작년 10월 이미 인상했으며, 연간 단위로 계약하는 편의점의 계약기간이 도래해 이번달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제품 9종(양반전복죽, 양반참치죽, 양반소고기죽, 양반 야채죽 등)을 평균 7% 인상했다. 가장 인상이 많이 된 제품은 소고기죽으로 24% 상승했다.

오뚜기는 지난 21일자로 할인율을 대폭 축소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보고 있다. `1+1`등의 행사를 없애면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가격을 올린 것.

이를 가격 인상효과로 환산하면 후레쉬참치, 야채참치, 고추참치 등 참치 8종을 5.4~11.0%, 맛있는밥과 맛있는 큰밥 등 밥제품 4종 8.6~12.8%, 백세카레 3종은 9.4% 정도 올린 셈이다.

이번 오뚜기의 할인행사 축소는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동원, 사조 등 동종 참치캔 업체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3개 업체의 가격인상이나 할인폭 축소 등으로 소비자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원가상승 부담속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던 상당수 업체들이 언제 어느 정도로 가격인상에 나설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상반기 물가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서는 총선이후 레임덕이 본격화하면서 정부의 물가관리 장악력이 약화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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