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때문"…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임시 이동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맞아 천막 이동
광화문 광장→서울파이낸스센터 인근
경찰, 트럼프 미 대통령 보안 협조 요청
방한 이후 천막 다시 광화문으로 옮길 듯
  • 등록 2019-06-28 오전 11:58:17

    수정 2019-06-28 오후 2:59:37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불법 천막(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김보겸 기자]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이 광화문 불법 천막을 일시적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28일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 천막을 서울 파이낸스센터(SFC) 인근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SFC는 광화문 광장과 544M 떨어진 위치로 걸어서 10분 거리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경찰의 보안·안전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는 이 협조 요청을 받아들 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에 따르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한애국당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광화문 광장의 질서유지와 출입통제·안전 조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이후 천막은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천막 이동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호 문제 때문”이라며 “우리 뜻이 관철되는 그 순간까지 (광화문 광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앞서 대한애국당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애국열사’를 추모하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 기습적으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 3개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천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난 25일 오전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에 돌입했다. 당시 강제철거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됐다.

대한애국당은 같은 날 기존 3개보다 두 배 넘는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도 계고장을 통해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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