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윤석열에 "드루킹 사건 제대로 조사 안해" 저격

"김성태 원내대표시절 특검 요구에 왜 침묵했나"
"드루킹 사건 방치 이유 증거 부족이었는지 靑 눈치보기 였는지 밝여야"
문재인 대통령 향해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문캠 창립총회 발언이 드루킹 사건으로 이어져"
  • 등록 2021-07-26 오후 1:40:46

    수정 2021-07-26 오후 1:40:4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6일 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왼쪽)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한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회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윤 전 총장을 향해 “이런 국기문란 사건을 왜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2018년 4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을 때 왜 침묵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드루킹 수사를 방치한 이유가 증거 부족이었는지, ‘청와대 눈치 보기’였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당시 검찰은 왜 드루킹 조직에 대한 선관위 수사 의뢰를 받고도 불기소 처분했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당시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김 전 지사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소윤’이라 할 정도로 윤 전 총장과 절친한 사이”라며 “이런 관계가 작용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드루킹 댓글 사건의 주범’이라고 규정했다. 장 이사장은 “문 대통령의 ‘선플운동’ 지시에 따라 드루킹과 김경수가 겉으로는 ‘선풀운동’을 내세워 ‘조직적 댓글 조작’을 벌인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3일 문 대통령의 팬클럽 ‘문팬’ 창립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장 이사장은 “문재인과 더민주 관련 기사에 달리는 악플을 선플로 정화해주세요. 기사를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문재인에) 악의적인 댓글이 보이면 ‘비공감’, 심한 악플에는 ‘신고’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경인선) 블로그에서 띄워드리는 기사들을 위주로 ‘선플’을 달아주시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단언했다.

장 이사장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문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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