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세계 최대 2공장 내년 가동…물량 70% 확보"

"풀가동도 시간문제" 강조
  • 등록 2015-07-01 오전 8:09:50

    수정 2015-07-01 오전 10:13:23

[이데일리 장종원 김자영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일 “내년 2분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2공장이 정상 가동된다. 이 공장의 풀가동도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통합 삼성물산(000830)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번 합병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2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약한 물량이 전체의 70%에 이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받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2012년 3만 리터 생산 규모의 1공장을 완성했고 현재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공장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제조시설규격(cGMP) 허가도 준비중이다.

김 시장은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은 세계 185개 플랜트 중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건설비는 1공장의 두배 수준이다. 건설비가 적게 된 만큼 투자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장이 완공되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김사장은 “바이오 산업을 사업을 시작한지 4년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사이클로 접근해야 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시작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바이오 제약 산업에 입문했다”고 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당장의 실적보다 롱텀으로 사업을 지켜봐달라”면서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어떤 비전으로 바이오사업 전개하고 있는지 공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날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40여명을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에 있는 삼성바이로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에 초청해 생산시설 등과 앞으로의 사업 전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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