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증가한 '하림·장금상선' 주채무계열 선정

  • 등록 2015-04-09 오후 12:00:00

    수정 2015-04-09 오후 1:44:29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금융권 부채가 많은 41개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의 관리를 받는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42개 계열에서 올해는 1개가 줄었다. 은행 빚이 줄어든 STX, 대성, 부영 등 3개 계열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고 장금상선과 하림 계열이 신규로 편입됐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권 빚이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기업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올해 기준금액은 1조2727억원이다. 내년엔 금융권 부채잔액이 1조3581억원이 넘는 기업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채무계열의 금융권(은행·여전·보험·종금) 총 부채잔액은 303조원으로 전년대비 20조7000억원(7.4%) 증가했다.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1810조9000억원)에서 주채무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전년(16.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주채무계열 중 현대차, 삼성, SK, 현대중공업, LG 등 5대 계열에 대한 금융권 부채잔액은 124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조원(10.7%) 늘어 상승폭이 컸다.

41개 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 산업, 신한, 하나, 외환,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이 담당한다.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된 장금장선과 하림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 선정됐다. 주채권은행은 이달 말까지 주채무계열을 대상으로 재무구조평가를 한 뒤 문제가 있는 그룹과는 5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 첨자 : 순위, 음영 : 올해 신규 편입계열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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