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전략 총괄 '차이나하우스' 수장에 램버트"

로이터 보도…"램버트, 중국조정실 수장 선임"
  • 등록 2023-08-29 오후 2:29:00

    수정 2023-08-29 오후 2:29: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대중(對中) 전략을 총괄하는 미국 국무부 중국조정실 수장에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사진)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 대중 외교 라인을 속속 교체하며 협상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미국 국무부)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인용해 “램버트 부차관보가 지난 6월 사임한 릭 워터스 전 국무부 중국·대만 부차관보의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 하우스’로 불리는 중국조정실은 미국의 대중 정책을 다루는 부서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사실상 총괄했다.

워터스 전 부차관보는 지난해 12월 중국조정실 창설 때부터 수장으로 있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해빙 언급과 함께 지난 6월 사임을 표했다. 이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부장관, 로라 로젠버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의 사임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전략이 변화하는 방증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강경 인사들을 대거 경질하며 중국과 본격 협상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199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근무했다. 국무부 내에서는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불렸다. 2015년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램버트 부차관보의 임명이 미국의 대중 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아시아 경험이 풍부한 그가 차이나 하우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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