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반전한 코스피, 2000선 회복…외국인 매수 확대

  • 등록 2015-03-05 오전 10:54:30

    수정 2015-03-05 오전 10:54: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반전해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은 여전히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13%) 오른 2000.8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000선 언저리를 맴돌며 20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장 초반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치가 발표됐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1년래 최저치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인 만큼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간밤 미국 분위기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특히 고용조사업체인 ADP에서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는 21만 2000명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22만명을 소폭 하회했다.

하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은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 또는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힘겨루기 장세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권에서 671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총 4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도 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1.42% 크게 뛰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현대차(005380)가 2% 이상 뛰면서 운수장비도 1.16%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운수창고(0.94%), 서비스업(0.67%), 화학(0.69%), 비금속광물(0.5%)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015760)이 2.4% 빠지면서 2.12% 밀리고 있고, 통신업(0.66%), 전기전자(0.54%), 은행(0.46%), 철강및금속(0.2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보다 낙폭을 키워 0.7%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등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SK C&C(0347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4%) 오른 632.8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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