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38억6000만원…박유천 소유 삼성동 오피스텔, 경매서 유찰

  • 등록 2019-09-26 오후 1:25:57

    수정 2019-09-26 오후 1:25:57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연예인 박유천씨가 소유한 고급 오피스텔이 법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응찰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박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전용면적 182㎡)에 대한 첫 공매 입찰이 진행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 물건은 감정 평가액만 38억6000만원으로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한 입찰 보증금도 3억8600만원에 달한다.

공매를 신청한 기관은 강남구청으로 박씨의 오피스텔은 지난 2017년에도 세금을 내지 않아 공매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5000만원으로 공매 진행 도중 취소되면서 매각은 면했다.

2회차 입찰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찰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보다 10% 낮아진 34억7400만원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10억원 이상의 고가 물건의 경우 1회 유찰, 2회차에 감정가를 웃도는 금액에 낙찰이라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다만 입찰 보증금만 수 억원에 달하는 고가 물건으로 쉽사리 응찰자가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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