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틀맨 뮤비속 거기?..싸이 덕에 '제일모직' 웃는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억 건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뮤직비디오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출연한 인물들과 배경이 된 장소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된 제일모직 10 꼬르소 꼬모 서울 매장 야경.

뮤직비디오 초반에 싸이가 쇼핑을 하는 장면이 된 매장은 제일모직(001300)의 ‘10꼬르소 꼬모 서울’로 알려졌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2008년 3월 제일모직이 ‘10 꼬르소 꼬모’와 손잡고 전체 3층, 1400㎡ 규모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복합매장이다.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는1990년 세계적인 갤러리스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인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가 예술, 패션,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문화요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했다.

이름은 밀라노의 10번지라는 주소와 꼬모(Como)라는 지명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꼬모거리 10번지에 가면 없는 것이 없다’고 불릴 만큼 기존 단순 패션매장에서 벗어나 ‘콘셉트 스토어’ 개념을 업계 최초로 제안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매장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서울이 세계 패션의 중심이자 스타일을 리딩하는 디자인 도시로 알려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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