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반도 비핵화"강조..김정은에 경고

  • 등록 2013-01-29 오후 4:20:13

    수정 2013-01-29 오후 4:20:1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방중 특사단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특사단의 방중 결과를 전하며 “시 총서기가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실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시 총서기는 이어 “양국 지도자가 비슷한 시기에 취임하는 역사적 계기와 지난 20년간 교류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의 이번 비핵화 발언은 최근 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친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형식적인 자제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원조를 줄이겠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중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비핵화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어떤 조처에도 반대한다”고 또다시 북한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르 피가로’지는 “북한이 ‘큰형님’격인 중국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며 중국이 당 기관지를 통해 북한에게 분노를 표현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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