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 타격 주려 종북놀음..새누리, 찌질한 정당”

  • 등록 2016-10-20 오후 2:26:49

    수정 2016-10-20 오후 2:26:4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방문해 가진 과학기술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새누리당을 향해 “정말 찌질한 정당”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기술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국민 분노는 거의 폭발 지경이다. 그런데 새누리당만 과거 10년전 일에 매달려서 색깔론, 종북놀음 빠져서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며 “이유는 딱 하나, 저 문재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까 그 궁리 때문 아니겠나”라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정원장의 발언을 보면 거기에 우리 청와대 정부까지도 가세하는 것 같은데 정말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가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국가시스템은 정부가 수립된 이후 70년 넘는 긴 세월 통해서 하나씩 발전시켜 온 건데 정부는 그 모든 시스템을 무시하고 무너뜨리고 국정운영을 사적인 채널 통해 사사롭게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은 예외가 아니다는 과거는 참여정부 시절 제가 먼저 보여드린 바 있다”면서 “시스템 대로만 따르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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