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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시간 정도면 오겠지 하고 출발했는데, 안 막히면 30분인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초반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제 지역 분당갑을 둘러보고 왔는데 굉장히 심각하다. 하천도 범람하고 나무 부러진 건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산사태가 나서 완전히 도로가 막힌 곳도 있다. 오늘 토론회가 끝나면 한번 더 가서 제대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안 의원은 “아마 이번 주에 다시 또 큰 비가 예정돼 있다. 미리 단기적으로 취약한 곳부터 먼저 점검하는 것들이 굉장히 필요할 것 같다”며 “이상기온과 80년 만에 폭우라며 넘어갈 것이 아니라 기후이변이 보통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 연금제도에 대해 언급하며 연금개혁은 필수라고 했다. 그는 “우리 연금제도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국민연금은 2055년이 되면 고갈돼서 1990년생이 평생 납입을 해도 본인이 65세가 되는 2055년에 국가에서 전혀 지급할 돈이 없는 상황”이라며 “심하면 고갈은 훨씬 앞당겨져서 어쩌면 2050년, 2049년까지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큰 위기감을 불러온다”고 했다.
그는 최근 만 다섯 살 입학 정책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교육 개혁과 관련해서 언급하며 “정부에서 왜 이것이 필요한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어떤 방법으로 개혁할지 국민적 합의 기구를 만드는 일을 정부 여당이 주도적으로 해야한다”며 “5년 단임에서 교육개혁과 연금개혁은 완성되기 어렵다. 정권이 바뀐 다음에도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