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소규모 O2O 스타트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외 별다른 출구가 없는 O2O 스타트업들의 자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야놀자·요기요 리딩 O2O “뭉쳐야 산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주관하고 숙박 O2O 전문기업 야놀자가 주최한 O2O 얼라이언스 공개 포럼 ‘디톡스 어바웃 020(D.TALKS about O2O)’ 1회차 행사가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야놀자, 요기요, 쏘카, 메쉬코리아, 스포카 등 O2O 전문 업체들이 참석해 O2O 기업간 얼라이언스 체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들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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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들은 소규모 O2O 스타트업의 마케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딩 업체와 후발 업체간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고조되는 위기 “뭉쳐야 산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키노트 스피치에서 “최근 국내 O2O 스타트업에 대해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실제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O2O 기업 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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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도 낮은 편이다. 특히 중국 업체와 비교하면 한 두발 뒤쳐진 상태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중국이 우리보다 O2O가 더 먼저 시작했고 발달됐다”며 “중국 벤처캐피탈(VC)는 물론 O2O 가져봐야 성공도 안하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상태에서 O2O 업체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더욱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의 카카오, 온라인 검색엔진에서 모바일 기반 업체로 전환중인 네이버가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택시, 대리운전을 비롯해 청소, 차량 수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한 O2O 업체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김종윤 부대표는 “좋은 양질의 서비스가 (카카오 서비스에 밀려)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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