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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 총리는 16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중국 경제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의 부상 등으로 일정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는 게 리 총리의 진단이다.
다만 리 총리는 “지난 8개월간 중국 경제운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여전히 세계 주요 경제권의 선두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2%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여 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치는 지난해의 ‘6.5%가량’보다 낮은 ‘6.0∼6.5%’다.
리 총리는 또한 중국의 경제 발전은 큰 잠재력과 선회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시장’으로 불린리는 만큼 국내 수요가 중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서 막아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각종 위험 도전을 극복하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