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센서 출시

업계 최초 65나노 구리배선 BSI(후면조사형) 공정 기술 적용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NX1'에 탑재
  • 등록 2014-09-17 오후 2:45:27

    수정 2014-09-17 오후 2:45: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5KVB2는 이달부터 양산돼 삼성전자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기종을 포함한 카메라 센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7일 독일 쾰른(Cologne)에서 개최되는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에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 ‘S5KVB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PS-C(Advanced Photo System type-C) 이미지센서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준전문가급의 미러리스 카메라 또는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에 주로 사용된다.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보다 약 20배 정도 큰 규격으로 S5KVB2의 크기는 23.4mm x 15.6mm 이다.

이번에 공개된 S5KVB2는 APS-C 센서로는 업계 최초로 BSI(Back Side Illumination, 후면조사형) 공정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FSI(Front Side Illumination, 전면조사형) 기술 적용 제품 대비 높은 감도를 구현해 카메라 사용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했다.

FSI기술은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부 위에 메탈 배선층이 위치해 빛 흡수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설계에 제약이 따르지만, BSI기술을 적용하면 배선층 설계가 보다 자유로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설계가 가능하다.

S5KVB2는 최적화된 메탈 배선 적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촬영 속도를 구현해 FHD(Full HD)로는 초당 120 프레임, UHD(Ultra High Definition)는 초당 30 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센서 가장자리 부분의 광량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센서 가장자리의 빛 흡수량을 약 30% 향상시킴으로써 카메라 사용자들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준 전문가용 이상의 카메라 센서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180나노 알루미늄 배선 공정보다 앞선 65나노 구리 배선공정을 적용해 기존 공정보다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하고 랜덤노이즈를 크게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마케팅팀 홍규식 상무는 “65나노 구리배선 BSI 공정 기술은 센서의 크기가 제한적인 모바일 분야에 주로 사용됐으나,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이를 카메라용 APS-C 센서에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저전력 고성능 센서를 선보인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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