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8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발표에
삼성물산(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 삼성그룹주들이 강세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가 각각 전일대비 4.18%, 2.85% 상승한 13만 7000원과 25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인적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지배구조 개편주에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도 순환출자 해소에 급한 상황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오는 8월 26일까지 삼성SDI가 갖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전부(404만주)를 처분해야 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구 연구언은 “새로운 금융통합감독시스템 시행에 따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하는 압박이 있다”며 “여기에 삼성물산의 비주력사업 및 자산 매각 그리고 현금 확보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과 맞물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