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원 과기정통부 다자협력담당관, OECD 디지털변혁 주도 부의장단 선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이충원(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자협력담당관(부이사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0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CDEP) 정례회의에서 2020년 부의장직 진출에 성공했다고 과기정통부가 22일 밝혔다.

OECD CDEP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OECD 내에서 디지털 변혁 전반의 논의를 주도하는 협의체이다.

이 부이사관은 과기정통부에서 디지털콘텐츠과장 등을 역임하며 숙련된 ICT 역량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및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양자·다자적 국제적 경력을 쌓아왔다. OECD AI 권고안 전문가위원회의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디지털 변혁의 논의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OECD가 추진하는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인 ‘고잉디지털 프로젝트(Going Digital Project)’ 두 번째 단계 결실을 향한 마지막 논의가 이루어지는 해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주요 신기술에 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디지털 변혁에 대한 국제적 논의기구로서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부의장직 진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ICT강국으로서 국제적 논의 및 다자간 협력 발전에 더욱 기여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