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11명 확진…"거리두기 미흡·기숙사 생활"

  • 등록 2020-12-02 오전 11:24:42

    수정 2020-12-02 오전 11:25: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가족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1명이 11월 27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1일 확진자는 학생 2명과 가족 1명이다.

서울시는 학교 관계자, 학생,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1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408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교는 창문을 통해 상시 환기하고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여부를 매일 4회 이상 확인했다. 손위생 시설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학생 간 1m 거리 유지가 어렵고 주중에 기숙사 생활을 하여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교사, 학생, 가족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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