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직장인 10명 중 1명 그쳐

AI·빅데이터 등 8개 기술 중 ‘클라우드’ 활용 가장 많아
고용정보원,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도 조사
30대 이하·남성·정규직·대졸이상에서 기술 활용도 높아
  • 등록 2018-01-31 오후 12:00:00

    수정 2018-01-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을 활용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31일 “국내 대표 직업 재직자 1012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8개를 실제 업무에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평균 9.3%만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8대 핵심기술은 △AI△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자동화로봇 △가상현실 △3D(3차원) 프린터 △드론 등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8개 기술 가운데 현재 업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술은 클라우드로 20.8%를 기록했다. 이어 △AI(16.6%) △빅데이터(14.1%) △사물인터넷(11.9%) △자동화로봇(4.9%) △3D프린터(2.6%) △가상현실(2.2%) △드론(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연령·학력·계약형태별로는 ‘30대 이하·남성·정규직·대졸 이상’의 활용도가 높게 나온 반면 ‘40대 이상·여성·비정규직·고졸 이하’는 상대적으로 기술 활용도가 낮았다.

직종별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기계관련직’은 스마트팩토리·로봇의 도입확대로 자동화로봇, 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았다. 특히 조립업무·안전교육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고용정보원은 전했다.

‘정보통신관련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활용도가 높았다. 고용정보원은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를 불러와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한 후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인공지능스피커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증가하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기/전자관련직’은 반도체와 같은 정밀부품을 생산할 때 자동화로봇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자산 관리나 투자 조언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업무에 이용하는 ‘금융 및 보험 관련직’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높았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덜 활용하고 있는 여성과 고령자, 저학력자, 비정규직 등에 대해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현황. (자료= 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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