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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보호 관찰은 기각했다.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씨, 회사원 권씨는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씨에 대해선 “술에 취해 피해자가 항거 불능한 상태에서 합동해 간음하고 성관계 나체 모습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해 피해자들의 고통은 짐작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고, 최씨에 대해선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집단 성폭행을 겪은 피해자가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선고 이후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준영 성폭력사건 1심 징역 6년 선고됐다. 앞으로 나올 버닝썬 관련 판결의 결과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